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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 등 7명 = 올해는 대조국전쟁 종전 8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옛 소련 국민의 승리는 유럽 국가들에 자유를 되돌려주었고, 모든 국가의 주권 평등 원칙에 기초한 현대 국제 관계 시스템의 형성에 기여했으며, 미래 세대를 전쟁의 참화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유엔 창설의 조건을 마바다이야기 게임장
련했습니다.
당시 유럽에는 나치 독일군을 저지할 수 있는 세력이 없었습니다. 1941년 6월 22일, 이미 12개 유럽 국가를 점령한 히틀러 독일과 그 동맹국들은 소련에 전대미문의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독일은 190개 사단, 4000여 대의 전차, 4만7000문의 대포와 박격포, 약 4500대의 항공기, 최대 200척의 선박과 50동화약품 주식
0만 명 이상의 병력을 동원했습니다. 동부전선은 제2차 세계대전의 주요 전선이 되었고, 이곳에서는 전쟁의 여러 국면마다 양측 합산 800만에서 1280만 명의 병력이 교전했습니다. 백해에서 흑해에 이르는 이 지역에서는 1941년 여름 동안 독일과 그 동맹국의 190개 사단(전체 지상군의 95.5%)이 전투를 벌였고, 1942년 4월에는 219개 사단(92.야마토게임
5%), 1942년 11월에는 266개 사단(95.5%), 1943년 4월에는 233개 사단(94.1%), 1944년 1월에는 245개 사단(92.1%)이 전투에 참여했습니다. 유럽에 제2전선이 개시된 이후에도 서부전선에는 56에서 75개 사단이 활동했던 반면, 붉은 군대는 여전히 195에서 240개 사단과 교전했습니다. 적군의 대포와 박격포의 최대 81%증권차트보는법
, 전차의 67%, 전투기 60%가 소련-독일 전선에 투입되었습니다.
1945년 2월, 독일 전후 배상에 관한 국제위원회는 "소련 전선에서의 병력(총투입된 병력 자원의 양)은 타 연합국 전선에 비해 적어도 10배 이상이며, 소련 전선은 독일 전차의 5분의 4, 전투기의 약 3분의 2를 묶어두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소련은 반히틀증권사스마트폰이벤트
러 동맹의 전쟁 부담 중 약 75%를 감당했습니다. 전쟁 기간 붉은 군대는 독일 및 그 동맹국의 626개 사단을 궤멸시켰으며, 이 중 508개는 독일군이었습니다. 소련은 독일과 그 위성국들의 주요 병력을 묶어두고, 이들을 다른 군사 및 정치적 목표에서 분산시킴으로써 연합국의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타 전선의 성공에 결정적으로 기여했습니다.
서방 연합국과의 전쟁은 상당 부분 무력 간 충돌에 그쳤던 반면, 소련에 대한 전쟁은 그 성격이 전면적이었습니다. 최종 목표는 소련 국가 체제의 파괴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을 물리적으로 말살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침략자는 전방과 후방을 가리지 않고 소련 민간인들을 전쟁의 한복판으로 끌어들였습니다. 수많은 민간인이 굶주림과 질병으로 죽거나 폭격과 포격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으며, 점령군의 보복 작전 속에서 희생되거나 수용소에서 고문당하고 총살당했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이들이 강제로 끌려가 끝내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소련은 국민 7명 중 1명을 잃었습니다.
전쟁에서 사망한 2700만 명 중 850만 명은 대조국전쟁의 전선에서 전사했으며, 나머지는 민간인으로서 굶주림과 폭격으로 숨지거나 게토와 나치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전쟁 중 1710개의 도시 및 도시형 거주지, 7만 개의 마을과 촌락이 폐허가 되었고, 3만2000개의 공장이 파괴되었으며, 약 10만 개의 콜호스(집단농장)와 솝호스(국영농장)가 초토화되었습니다. 경제적 피해를 산정하기 위해 특별히 설립된 국가위원회의 평가에 따르면, 총 물질적 피해는 국부의 약 30%에 달했습니다. 나치와 그 부역자들에 의해 자행된 민간인 추방 및 말살 행위는 뉘른베르크 국제군사재판소의 판결에 의해 입증된 사실로, 소련 민족에 대한 제노사이드(집단학살)로 평가받아야 합니다.
이 비극적인 전쟁과 관련해 보편적으로 알려진 한 가지 분명한 진실은, 파시즘에 대한 승리는 옛 소련 공화국 인민들의 용감한 투쟁, 영웅적 정신, 그리고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사실입니다.
전쟁 기간 소비에트 연방의 다양한 민족들 간 단결은 그 어느 때보다도 뚜렷하게 드러났습니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벨라루스, 조지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몰도바, 러시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에스토니아 등 모든 공화국이 공동의 적에 맞서 어깨를 맞대고 함께 싸웠습니다. 소비에트의 한 노래 가사처럼 이 승리는 "모두가 함께 이룬 하나의 승리"였습니다.
벨라루스 공화국은 침략자의 첫 공격을 받은 국가 중 하나였으며, 전쟁 기간 자국 인구의 3분의 1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적의 교활함과 잔인함도 벨라루스 민족의 승리를 향한 의지를 꺾지 못했습니다. 100만 명이 넘는 벨라루스인이 대조국전쟁의 전선에서 싸웠고, 침략자에게 점령당한 벨라루스 영토에서는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규모와 범위의 유격 운동이 전개되었습니다. 총 213개 이상의 유격여단과 37만4000여 명의 병력으로 구성된 이 운동은 파시스트 독일군의 병력과 장비에 심대한 타격을 입혔습니다. 이러한 영웅적 정신과 용기를 인정받아 495명 이상의 벨라루스 출신이 소비에트연방 영웅 칭호를 받았으며, 50만 명이 넘는 벨라루스인이 우리의 공통된 조국인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의 수호에 대한 헌신을 인정받아 훈장과 메달을 받았습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120만 명이 군에 징집되었습니다. 공화국 인구의 4분의 1이 현역 군으로 파견되었으며, 그중 60만 명 이상이 전선에서 전사했습니다. 카자흐스탄 출신 군인들은 모든 주요 전투에 참여했으며, 10만 명 이상의 카자흐스탄 군인들이 소련의 훈장과 메달을 수여받았고, 500명 이상이 소비에트 연방영웅 칭호를 받았습니다.
전쟁 초기 수년 동안, 타 공화국에서 온 50만 명 이상의 피난민들이 카자흐스탄에서 안식처를 찾았으며, 카자흐 국민들은 마지막 한 줌의 곡식과 빵 한 조각까지 나누며 그들을 따뜻하게 맞이했습니다. 카자흐스탄은 전쟁 산업에 필수적인 구리, 납, 비스무트, 몰리브덴, 복합 금속 생산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총알 10발 중 9발이 카자흐스탄산 납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전선에는 1500대의 화물차 분량의 의류와 식량이 보내졌습니다.
소련 민족 공동체의 떼려야 뗄 수 없는 일원인 키르기스 민족도 공동의 승리에 중대한 기여를 했습니다. 전체 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36만 명 이상의 키르기스스탄인이 전장에 동원되었고, 그중 절반은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수천 명의 키르기스스탄인이 후방에서 일하며 군에 필요한 물자를 공급했습니다. 동시에 키르기스스탄은 수백만 명의 피란민, 과학자, 문화예술인, 산업시설의 피난처가 되었습니다. 키르기스스탄 국민이 보여준 강인함, 용기, 영웅심으로 15만 명 이상의 키르기스스탄 병사가 훈장과 메달을 받았으며, 73명이 소비에트연방 영웅 칭호를, 22명이 영예 훈장을 받았습니다.
전쟁 기간 타지키스탄에서는 30만 명 이상이 징집되었고, 이 중 9만 명 이상이 전사했으며 6만 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54명이 소비에트연방 영웅이라는 최고의 영예 칭호를 받았습니다.
대조국전쟁 기간 타지크 영웅들과 함께 타지키스탄의 여성, 노인, 청소년들이 후방에서 밤낮으로 일하며 군인들에게 식량, 의복, 필수품을 공급했고, 승리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데 기여했습니다.
2025년 타지키스탄 공화국은 독립국가연합(CIS) 의장국으로서 대조국전쟁 승리 80주년 기념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총 30만 명 이상의 투르크메니스탄인이 대조국전쟁에 참전했으며, 이 중 10만 명이 조국을 위해 전사했습니다. 7만8000명이 전투 메달과 훈장을 받았으며, 이 중 104명이 소비에트연방 영웅 칭호를 받았습니다. 제37 및 제38 독립 투르크멘 보병여단, 제97 및 제98 투르크멘 기병사단이 편성되었습니다.
전쟁 기간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소련 국방 기금에 총 7392kg의 은과 금이 모금되었으며, 이는 전체 연방에서 모인 귀금속의 80%를 차지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 여성들의 장신구로 5개의 전차부대와 7개의 전투기 비행 중대가 창설되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 노동자들은 조국 국방 기금에 1억7000만 루블의 현금과 1억1000만 루블 이상의 국채를 기부했습니다. 아시가바트의 민간 공장 '크라스니 몰로트'와 '크라스니 메탈리스트'의 노동자들은 단기간에 군수품 생산을 시작했고, 이곳에서 수류탄, 지뢰 및 폭탄용 도화선, 지뢰 외장이 제작되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 전역은 승리를 위한 단결된 후방 노동 기지로 변모했습니다.
1943년 8월 중순까지 나치 점령 지역에서 투르크메니스탄 공화국으로 대피한 인원이 3만2300명을 초과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인들은 전쟁이 시작되자마자 파시즘에 맞서 용감히 싸웠습니다. 당시 우즈베키스탄의 인구는 650만 명이었으며, 그중 약 200만 명이 전장으로 나갔습니다. 평화롭고 자유로운 삶을 위한 싸움에서 53만8000명이 넘는 우즈베키스탄의 용감한 아들과 딸들이 목숨을 잃었고, 15만8000명 이상이 실종되었습니다.
21만4000명이 넘는 병사와 장교가 훈장과 메달을 받았으며, 301명이 소련 영웅 칭호를, 70명이 '영예 훈장'의 3개 등급을 모두 수훈했습니다. 전쟁에서 우즈베키스탄은 강력한 후방 거점이었습니다. 170개 이상의 공장과 생산시설이 전쟁 지역에서 우즈베키스탄으로 이전돼 신속히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1941년부터 1943년까지 우즈베키스탄인들은 자발적으로 국방기금에 4억7500만 루블을, 귀중품 형태로 2200만 루블을 기부했습니다. 그 어려운 시기에 우즈베키스탄인들은 전쟁으로 피난 온 150만 명 이상에게 피난처를 제공하며 인도주의와 인류애의 모범을 보였습니다. 이 중에는 25만 명 이상의 고아들도 포함돼 있었으며, 우즈베키스탄인들은 이들을 따뜻하게 품고 마지막 한 조각의 빵까지 나누었습니다.
대조국전쟁은 우리 민족에게 가장 혹독한 시련이었고, 모든 가정의 역사에 깊은 흔적을 남겼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역사적 교훈을 망각한다면 필연적으로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승전 용사에 대한 기억을 폄훼하거나, 나치와 그 부역자를 미화하려는 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문서로 확인된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진실을 굳건히 수호하며, 제2차 세계대전의 역사를 왜곡하고 그 결과를 재해석하려는 시도에 맞설 것입니다.
/주한 벨라루스공화국 대사 안드레이 체르네츠키·주한 카자흐스탄 대사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주한 키르기스공화국 대사 아이다 이스마일로바·주한 러시아연방 대사 게오르기 지노비예프·주한 타지키스탄공화국 대사 살로히딘 키롬·주한 투르크메니스탄 대사 베겐치 두르디예프·주한 우즈베키스탄공화국 대사 알리셰르 압두살로모프
*외부 필진의 기고문은 뉴스1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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