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구매 퀵배송 바로가기:

[윤성효 기자]









▲ ?산청산불지역 임도주변 피해모습


ⓒ 정정환




지난 3월말 열흘 동안 탔던 산청·하동 산불과 관련한 대책으로 산림당국이 임도와 숲가꾸기를 거론하자 환경연구단체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반박했다. 기후재난연구소(상임대표 최병성, 공동대표 남준기·홍석환)는 9일 낸 자료를 통해 "임상섭 산림청주식매매시간
장은 산불에 대한 거짓말을 멈추고 국민에 사죄하라"라고 했다.

앞서 임상섭 산림청장은 8일 "지리산국립공원 지역이 일부 포함된 산청과 하동지역 산불 진화 때 보존 위주의 정책으로 애를 먹었다"라며 "산불 진화 때 활엽수의 낙엽층이 1m나 돼 진화에 애를 먹었다. 오랫동안 쌓인 낙엽 때문에 헬기로 물을 뿌려도 표면만 적실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뿐 속불까지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 낙엽층 아래에 있어 꺼진 산불이 다시 되살아나는 일이 반복됐다"라고 밝혔다.
산림청이 임도와 숲가꾸기 사업을 할 수 없는 국립공원 내에 탈 것이 많고 접근이 어려웠기에 산불을 끄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산불 피해 대책 당정협의회'증권카페
에서 "이번 산불의 경우 험한 산악 지형과 국립공원 내 임도가 없어 야간 진화대 투입이 어려웠다"라며 "산불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국립공원 내 임도 개설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임도 없는 지리산국립공원과 임도 있는 바깥 지역 피해 차이 커"



조광ILI 주식







▲ ?임도가 조성되어 있고 숲가꾸기가 진행되어있는 자양리, 외공리 일대의 피해 강도가 가장 강했으며, 반대로 국립공원 내부의 피해는 가장 약했다 (붉은 점선이 국립다빈치게임
공원 경계)


ⓒ 기후재난연구소




기후재난연구소는 현장 확인과 함께, 산불피해 정도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인공위성(SENTINEL-2)의 위성영상을 분석해 산림청·경남도의 주장이 맞는지 확인했다.

현장 상황 관련해, 연구소는 "지리산국립공원 산불 피해 지역을 드론 사진으로 담은 결과는 어디에 산불이 발생했는지조차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피해가 거의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이들은 "임도가 없고, 탈 것이 많아 불을 끄지 못해, 마치 이번 산불의 피해가 국립공원으로부터 비롯됐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산림청장의 주장은 현실을 왜곡한, 자신들의 책임 면피 인터뷰일 뿐임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이어 "반면 산림청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임도 조성 및 숲가꾸기를 진행한 국립공원 바깥 지역의 산불피해 현장은 끔찍했다"라며 "모두 불탄 산림 한가운데에 임도가 뚜렷하게 보이는데, 산불피해 강도는 지리산국립공원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 ?산청산불지역 임도가 없는 국립공원지역 피해현황


ⓒ 기후재난연구소




이들은 "산림 내부로 들어가 보면, 숲가꾸기 사업을 통해 소나무림 하부에 소위 탈 것을 줄이는 사업이 진행됐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불이 하늘로 치솟아 대형산불로 연결되는 수관화 발생지역은 한결같이 하부의 활엽수를 베어낸 숲가꾸기 지역임이 확인됐다"라고 설명했다.

산청 산불 피해지역과 피해 강도를 인공위성영상으로 분석했다고 한 연구소는 "산림청장이 임도가 없고, 탈 것이 많아 산불확산의 주범인 것처럼 주장한 지리산국립공원은 산불피해 지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미미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히려 임도가 많은 국립공원 외부에서부터 강력하게 확산하던 산불이 지리산국립공원 경계로 들어오면서 힘을 잃고 꺼진 상황이라 볼 수 있다"라며 "인공위성영상의 분석 결과는 실제 현장에서 확인한 산불 현장의 결과와 일치했다"라고 주장했다.
연구소는 "임상섭 산림청장은 임도가 잘 조성된 산청산불 피해지역을 분명 돌아봤을 것이다. 그런데도 뻔뻔한 거짓말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언론에 말했다"라며 "박완수 경남도지사 또한 피해 현장을 분명 확인했을 것임에도 도대체 무엇을 본 것인지 산림청의 말을 그대로 옮겼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밝히고, 후속 작업을 통해 산불피해를 입은 주민을 위로하고 챙겨야 하는 주무기관장인 산림청장과 경남도지사가 현실을 호도하고 거짓으로 일관하는 것은 화마로 인해 전 재산을 잃고 생명까지 잃은 국민을 두 번 죽이는 것"이라고 했다.

기후재난연구소는 "뻔뻔한 거짓말은 산림청이 지금까지 해온 사업인 임도와 숲 가꾸기 사업이 산불을 조기 진화하거나 예방하는 데 전혀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산불피해를 키우는 기폭제가 된 원인을 은폐하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도로 판단된다"라며 "산림청장은 즉각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지역 주민과 국민에게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 ?산청산불이 국립공원 바깥 지역. 임도가 조성되어 있고, 탈 것을 없애 산불을 예방할 수 있다는 숲가꾸기 사업이 강하게 진행된 지역이다.


ⓒ 기후재난연구소












▲ ?산청산불지역 임도주변 피해모습.


ⓒ 정정환












▲ ?산청산불지역 임도주변 피해모습.


ⓒ 정정환












▲ ?산청산불지역 임도주변 피해모습.


ⓒ 기후재난연구소












▲ ?경북산불지역 임도주변 피해모습


ⓒ 기후재난연구소












▲ ?산청산불지역 임도가 없는 국립공원지역 피해현황.


ⓒ 기후재난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