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스무 번씩 화장실을 가야 하는 30대 여성이 염증성 장질환을 가지고 사는 현실을 공유했다. [사진='웨일즈온라인' 보도내용]
하루에 스무 번씩 화장실을 가야 하는 30대 여성이 염증성 장질환을 가지고 사는 현실을 공유했다.
영국 매체 웨일즈온라인에 의하면, 콘월에 사는 캐롤라인 에더리지(31)는 염증성 장질환(IBD)의 하나인 대장염을 앓고 있다. 수시로 화장실에 가야하고 끔찍한 복통, 혈변, 구강 궤양, 피로로 오랫동안 고생했지만 제대로 진단을 받기까지는 20년이 넘게 걸렸다.
그는 "다섯 살때부터 경미한 증상이 있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증상이 심해졌다"며 "10대부터 20대 초반에는 증상이 끔찍할 지경에
CJ CGV 주식 이르렀다"고 말했다.
에더리지는 여러 차례 의사를 만났지만 대부분 불안으로 인한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고만 할 뿐이었다. 그러던 중 20대 때 아버지에게 가족 중에 크론병과 대장염을 앓는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에야 실마리를 얻게 됐다.
이후 여러 검사를 받은 끝에 그는 마침내 26세에 염증성 장질환 진단을 받을 수
연말수혜주 있었다. 진단을 받은 후, 적절한 치료를 받고 영양사에게 식단에 대한 조언을 듣고 나서야 비로소 증상이 나아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증상을 완전히 없애 줄 치료법은 없다.
에더리지는 대장염이 삶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그는 "먹는 걸 정말 조심해야 하고, 언제 화장실에 가야 할 지 몰라 외출하기도 두렵다"고
증권사수수료 말했다. 또한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아 일주일에 3일만 일하고 있으며, 쉬는 날엔 대부분 휴식을 취한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더 많은 사람들이 대장염이 단순한 위장질환이 아니라는 걸 알기를 바란다고 전하기도 했다.
소화관에 지속적인 염증 생기는 염증성 장질환, 국내서도 증가 추세
염증성 장질환은 소장과 대장 등 위장관에
신원종합개발 주식 만성적인 염증과 궤양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염증성 장질환에는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있다.
궤양성 대장염은 항문과 가까운 직장에서 염증이 시작해 점차 근위부 대장으로 진행되며, 소장은 침범하지 않는다. 증상은 병변의 범위와 염증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설사 등 배변 습관의 변화와 혈변이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점액변, 잔변감, 배
놀이터 릴박스 변급박감 등이 나타나거나 식욕 부진, 오심, 구토, 피로감, 체중 감소와 같은 전신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크론병은 궤양성 대장염과 달리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대장과 소장이 만나는 회맹부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가장 흔한 증상은 설사, 복통, 체중 감소다. 그 밖에 직장 출혈, 항문 통증, 변비, 복부종괴, 발열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염증성 장질환은 과거 서구에 많았던 질환이지만, 최근에는 식습관 및 생활환경 변화 등으로 국내에서도 환자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의하면, 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최근 5년 간 30% 증가했다.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환경적 요인 및 유전적 요인과 함께 장내 세균에 대한 우리 몸의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를 통해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되었지만, 아직 질병을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환자는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경과를 보인다.
지해미 기자 (pcraem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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