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고용시장이 서로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구는 사회복지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소폭 증가한 반면 경북은 농업 취업자가 크게 줄면서 전체 고용 규모도 감소했다. 두 지역의 산업별 고용구조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확보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7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대구의 취업자는 122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0명 증가했다. 경북은 145만명으로 3만5000명 감소했다.
대구에서 취업자가 가장 많은 산업은 사회복지서비스업으로 11만명(9.0%)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9000명 늘어나면서 지역 고용 증가를 뒷받침했다.
이어 교육서비스업이 9만6000명(7.8%)으로 전년 대비 3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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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음식。 및 주。업은 7만9000명(6.5%)으로 8000명 감소했다.
경북은 농업 취업자가 23만3000명으로 전체의 16.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1000명 감소한 것으로, 지역 전체 취업자 감소 규모인 3만5000명을 웃돌았다. 이는 농업 부문의 고용 감소가 다른 산업의 증가분보다 크게 나타났음을 보여준다.
경북의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는 13만3000명(9.2%)으로 전년보다 1000명 줄었고, 음식. 및 주。업은 10만명(6.9%)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직업별 고용구조에서도 차이가 확인됐다.
대구는 매장 판매 및 상품 대여직 취업자가 7만1000명(5.8%)으로 가장 많았다. 조리 및 음식 서비스직 6만9000명(5.7%), 청소 및 건물 관리 단순 노무직 6만8000명(5.5%)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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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청소 및 건물 관리 단순 노무직은 전년보다 8000명 증가했지만 조리 및 음식 서비스직은 3000명 감소했다.
경북은 농축산 숙련직이 23만2000명(16.0%)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전년보다 3만9000명 줄었다. 반면 청소 및 건물 관리 단순 노무직은 9만5000명으로 3000명, 운전 및 운송 관련 기계 조작직은 8만8000명으로 1만명 각각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도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는 210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17만2000명 증가한 반면 농업은 127만명으로 8만7000명 감소했다.
지역 고용 전문가들은 “대구는 사회복지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늘고 있지만 전체 고용 증가로 이어지는 효과는 제한적이고, 경북은 농업 취업자 감소가 전체 고용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지역별 산업구조와 인구 특성을 고려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고용 기반을 다변화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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