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중간선거 직후 공격 요구
이스라엘 야권, 아랍계 정당과
연립 정부 구성 논의 공식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미 중간선거 직후 이란과의 전쟁을 재개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1일(현지시간) 전해졌다. 네타냐후 총리의 실각을 노리는 이스라엘 야권은 향후 연립정부 구성의 키를 쥔 아랍계 정당들에 연정 참여를 위한 핵심 조건을 제시하는 등 연정 구성 논의를 공식화했다.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오는 3일 미국 중간선거가 끝난 직후 이란에 대한 타격을 재개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채널12는 사안에 정통한 이스라엘 및 미국 소식통을 인용해 두 정상이 카타르의 중재로 진행 중인 미·이란 간 협상을 두고 ‘날 선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재 진행 중인 외교적 협상으로 인해 이란에 대한 압박이 크게 완화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당분간 이스라엘이 미국의 외교적 노력에 개입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이란과의 외교적 협상에 시간을 더 주기를 원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그럼에도 양국의 이란 타격이 현실화한다면 그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비밀 핵 시설로 언급해온 ‘픽액스산’ 등이 목표지.으로 거론된다.
한편 이날 이스라엘 반(反)네타냐후 진영을 주도하는 군참모총장 출신의 가디 아이젠코트 야샤르 당 대표는 새 연립정부 구성 논의를 공식화했다. 그는 전체 120석 중 67석을 확보한 야권과 아랍계 정당의 주도권을 바탕으로 네타냐후 체제를 조속히 종식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레알야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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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이젠코트 대표는 차기 정부를 ‘시온주의자 및 국가주의적 정부’로 규정하고 아랍계 정당들에 연정 참여를 위한 4대 핵심 조건을 제시했다. △이스라엘을 유대·민주·자유주의 국가로 인정할 것 △독립선언서의 가치를 존중할 것 △군이나 민간 부문에서 전 국민의 의무 복무를 시행할 것 △하마스를 테러 조직으로 규정하고 완전한 척결에 동의할 것 등이 조건이다. 또 이날 노암 솔베르그 이스라엘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다비드 지니 신베트(국내정보기관) 국장은 대국민 영상 성명을 내고 이번 총선이 적법하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총선에서 외세의 개입으로 인한 부정이 있었다는 여권의 문제 제기를 일축한 것이다.
베냐민 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