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코스피가 3일 장 초반 3% 넘게 급락했다. 전날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주가 폭락에도 반등했던 지수는 하루 만에 5700선 아래로 밀렸다.
이날 오전 9시 4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5.46포인트(3.34%) 내린 5663.62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3.89포인트(2.46%) 하락한 5715.19로 출발해 장중 5644.95까지 밀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06억원, 3584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7881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내고 있다.
이날 급락은 간밤 미국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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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1.07%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37% 급락했다. 엔비디아(-1.26%)와 마이크로소프트(-2.83%), AMD(-7.52%), 인텔(-8.83%) 등 주요 기술주도 하락했다.
특히 오라클이 AI 인프라 투자를 위해 주식과 회사채 발행으로 200억달러를 조달하겠다고 밝히면서 막대한 투자비용에 비해 수익 창출이 더딜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했다.
여기에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의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세 둔화 전망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둔 경계 심리까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집중됐다.
삼성전자는 4.26% 내린 21만9250원, SK하이닉스는 4.89% 하락한 14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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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스퀘어(-5.05%), 삼성전기(-3.19%), LG에너지솔루션(-1.83%)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01% 상승하고 있다.
다만 국제유가와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하락하는 등 거시경제 여건은 추가 낙폭을 제한할 요인으로 꼽힌다.
코스닥도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82포인트(3.11%) 내린 711.54를 나타냈다.
지수는 723.92로 출발해 장중 710.66까지 내려갔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2억원, 72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67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이오테크닉스(-8.17%), 주성엔지니어링(-5.71%), 에코프로(-3.52%), 에코프로비엠(-3.04%) 등이 하락했고, 알테오젠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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