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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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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6-11-0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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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여달소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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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초 러시아 시베리아에 있는 이르쿠츠크 페스트 방역연구소에서 28세 연구원이 중증 폐렴으로 숨졌다. 그가 페스트균이 든 시험관을 깨뜨렸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나와 세계가 긴장했지만, 러시아 당국은 실험실 사고에 대해 부인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사망자와 접촉자에게서 페스트 등 고위험 병원체가 나오지 않았지만, 사망 원인을 규명하지 못해 실험실 감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세계가 이 사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페스트는 1347년부터 몇 년 만에 유럽 인구의 3분의 1 이상을 앗아가며 중세 사회를 무너뜨린 감염병, 바로 흑사병이기 때문이다. 최근 널리 쓰이는 '검역(quarantine)'이라는 말도 그때 생겼다. 페스트 전파를 막으려고 지중해 연안 국가들이 항구에 들어오는 배를 40일 동안 묶어둔 데서 비롯된 것이다. 페스트는 무기로도 쓰였다 모바일 바다이야기 오리지널 .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731부대는 페스트에 감염된 벼룩을 중국 도시에 뿌렸다. 냉전 시기 소련은 이를 생물무기 핵심 병원체로 개발했다. 미국 국무부는 러시아가 지금도 공격용 생물무기 프로그램을 유지 중이라고 평가하지만, 러시아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페스트 가운데 가장 치명적인 것은 폐페스트다. 감염자의 기침 비말을 타고 전파되며 잠복기도 매우 짧다. 증상이 나타난 직후 바로 치료하지 않으면 18~24시간 안에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치명률은 거의 100%에 이른다. 다만 증상 발현 후 24시간 이내에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하면 대부분 회복된다. 해외 방문 뒤 열 나면 1339 아프리카에서는 또 다른 감염병 경보가 계속되고 있다. 5월 민주콩고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가 10월 초까지 8600여 명을 감염시키고, 4100명 넘는 목숨을 앗아갔다 알라딘릴게임추천 . 현재 유행하는 바이러스는 분디부교형으로, 승인된 백신과 치료제가 없다. 그동안은 민주콩고 일대가 위험 지역으로 여겨졌는데, 10월 초 민주콩고에서 우간다를 거쳐 항공기편으로 케냐에 입국한 남성이 숨진 뒤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아프리카 관문 역할을 하는 케냐의 방역이 뚫리면서 에볼라의 세계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페스트와 에볼라는 둘 다 제1급 법정감염병이다. 우리 보건당국은 관련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고, 출입국 검역을 강화해야 한다. 의료기관 또한 환자의 해외 방문력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개인의 역할도 중요하다. 해외 방문 뒤 21일 안에 고열, 기침, 구토·설사, 출혈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에 알려야 한다. 흑사병의 교훈은 600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하다. 이윤현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대한검역학회 회장) 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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