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쇼크 3.0은 이전 쇼크들과는 차원이 다를 것입니다.”
유럽중앙은행(ECB)·국제통화기금(IMF) 출신의 중국 경제 전문가 알리시아 가르시아-에레로(사진) 브뤼겔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21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차이나쇼크 3.0은 이미 와 있다”고 진단하며 “중국이 저가 제조업과 첨단산업을 동시에 장악하면서 세계 경제에 이전보다 훨씬 광범위하고 강력한 충격을 몰고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차이나쇼크 3.0의 파장은 1.0 쇼크를 몰고 온 단순 제조업과 2.0을 몰고 온 전기차·배터리·태양광 등 첨단 제조업과는 다르다”라고 경고했다. 중국이 장악한 인공지능(AI)과 바이오, 로봇 기술의 파급은 인간의 생활 양식 전체와 세계의 글로벌 군사안보 지형까지 바꿔 놓을 만큼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상황에서 한국은 어떻게 생존을 모색해야 할까. 가르시아-에레로 선임연구위원은 “무조건 중국산 제품을 막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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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적인 보호무역은 그것을 행하는 국가도 막대한 경제적 비용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물론 중국이 어떤 상품을 과잉생산한다면 그 상품에 무역 규제를 해야 한다”면서도 “한국과 미국, 유럽 등 선진국들은 핵심 산업에 직접 투자를 늘리고, 동맹국들과 함께 공급망 다변화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분야에는 별도의 규제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가르시아-에레로 선임연구위원은 “차이나쇼크는 선진국보다도 개발도상국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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