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에서 돈을 더 내면 대기 줄에 서지 않고 입장할 수 있도록 하는 '패스트패스'가 일본 일부 병원에도 도입되면서 이를 둘러싼 찬반 논쟁이 일고 있습니다.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효율성을 중시하는 의견과 의료 서비스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제공돼야 한다는 형평성 측면의 주장이 맞서고 있는 겁니다.
현지시간 26일 요미우리TV 등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는 대기 시간이 긴 병원을 중심으로 일정 수수료를 내면 우선적으로 안내 받을 수 있는 패스트패스 도입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패스트패스는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대기 순서를 앞당기는 서비스로, 시간을 절약하려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도입됐습니다.
일본 놀이공원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의 익스프레스 패스와 한국 롯데월드의 매직패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일본 도쿄 신주쿠에 있는 한 정형외과는 지난해 11월부터 4,400엔(한화 약 3만 7,000원)을 내면 패스트패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패스트패스를 이용하면 약 1시간 30분 걸리던 대기 시간이 15~20분으로 줄어듭니다.
다만 응급환자는 우선 진료 대상이며 진료까지 10분 이상 기다릴 경우 패스트패스 이용료를 청구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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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타워 니시신주쿠 정형외과 클리닉의 케이 사토 박사는 "진짜로 시간이 부족하고 의사를 만나야 하는 분들이 먼저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의료 불평등을 초래할 수 있다", "돈 있는 사람만 패스트패스를 사고 싶은 게 아니다", "모두가 평등하게 갈 수 있는 병원이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패스트패스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선택지가 있는 건 좋다",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며 패스트패스 도입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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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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