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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임윤지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이 헌법재판소에서의 탄핵 기각은 아니라며 헌재의 조속한 선고를 촉구했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고 있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윤 대통령의 석방 책임자인 심우정 검찰총장을 향해서는 속히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풀려나자마자 관저를 서브프라임결과 방문해 내란 세력과 한 몸임을 자인하더니 헌재의 판결을 앞두고 릴레이 겁박 시위를 이어나간다고 한다"며 "국민의힘은 내란에 동조하고 선동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내란 종식으로 대한민국의 회복을 바라는 국민의 목소리에 진정으로 귀 기울여야 할 때"라며 "국민의힘이 계속해서 헌법파괴 행위에 동조한다면 끝내 국민의 버 borrowers 림을 받을 것이란 걸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법원의 구속 취소 선고와 심 총장의 석방 지휘 후폭풍이 거세다"며 "사법 체계 불신을 키우고 혼란의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 심 총장은 즉시항고로 결자해지하라"고 압박했다.
그는 최 권한대행을 향해서는 "불법적, 폭력적 집회와 공권력에 도전하는 행위는 관용 없이 여신금융협회회사 법과 원칙에 따라 엄단한다고 말했다"며 "사돈 남 말하지 말고 (본인이나)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라"고 꼬집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윤석열의 구속 취소는 국민의 역린을 건드렸다"며 "최 대행이든 심 총장이든 계엄 내란을 비호하려는 모든 세력에 대한 마지막 분노가 터져 나오고 있다. 일말의 양식이 있다면 벌써 물러났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3000만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저녁 서울 종로구 경복궁 앞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2025.3.1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전현희 최고위원은 "심 러쉬앤캐시 총장은 검찰 구성원의 신뢰를 이미 잃었다"며 "더는 굴욕스럽게 자리를 지키려 말고 즉각 자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석방이 '탄핵 기각'으로 읽히는 여론을 경계하면서 헌재에는 조속한 선고를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민의 분노를 가라앉히는 길은 헌재가 예정과 순리대로 결론을 내리는 것"이라며 "선고를 늦추라는 목소리가 여야 정치권에서 하나도 없는 만큼 헌재는 책임감을 갖고 국가 정상화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최고위원도 "대한민국에서 두 번 다시 내란을 꿈꾸지 못하도록 헌법을 짓밟은 자, 헌법의 이름으로 단죄해 역사의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며 "헌재는 국민과 국정 안정을 위해서 하루빨리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해 주길 국민 염원을 담아 엄숙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윤석열에 대한 구속 취소가 헌재 선고에 영향을 끼치는 게 아닌지 불안해 하는 사람이 많지만 걱정하지 마시라"며 "헌재는 재판관 8 대 0으로 윤석열을 파면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언주 최고위원 역시 "비상계엄이 오래돼서 잊었는지 모르지만 윤석열을 탄핵해야 하는 이유를 하나하나 따져보면 너무나 명백하다"며 "5 대 3, 6 대 2라는 소문은 다 터무니없다. 100% 만장일치 파면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재선 의원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뜻은 명확하다"며 "헌정 질서를 바로잡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헌재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오는 14일 광화문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민주당은 최근 이 대표에 대한 신변 위협 제보가 잇따르는 점을 고려해 '신변보호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당 관계자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많은 의원이 연락을 받았는데 '러시아에서 권총을 밀수해서 이 대표를 암살하겠다는 계획이 있다' 등의 내용"이라며 "최근 당에서 이 대표의 경호를 위해 신변 보호 요청을 검토하고 있고 곧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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