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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틀째 명태균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는 검찰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 비용 대납을 직접 언급했다는 명태균 씨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 시장 측은 '녹취를 공개하라'며 허위 주장이라고 거듭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먼저 김세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명태균 씨가 검찰 조사에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당시 후보가 자신에게 전화했다며 통화 내용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세훈 시장이 후원자인 김한정 씨 이름을 언급하며 "김 회장이 비용을 부담할테니 여론조사를 진행해달라"는 취지로 전화했다는 겁니다.
죄인취급 또 오 시장이 "선거법 때문에 여론조사 비용을 직접 못 준다"면서 "김 회장에게 2천만 원을 빌리러 가고 있다"고 했다고도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한정 씨는 선거를 앞둔 2021년 2월과 3월 5차례에 걸쳐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일하던 강혜경 씨 계좌로 3천3백만 원을 보냈습니다.
미래한국연구 농협은행 소는 당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 시장에 대한 비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한정 씨는 MBC와 통화에서 "오 시장에게 2천만 원이 아니라 20만 원도 빌려준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오 시장으로부터 명 씨 이야기를 들어본 적도 없다"며 대납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쌍용자동차 "여론조사는 자신이 궁금해서 의뢰했고 혼자만 봤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오 시장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명 씨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녹취가 있다면 공개하라고 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그 내용을 보면 저와는 무슨 대화를 했는지 그리고 3자 간에 했다는 대화 내용은 무엇인지도 다 명명백백하게 추석보너스 밝혀질 것입니다."
오 시장은 "받지도 못한 미공표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할 이유가 없다"며 "오로지 명태균 입에 의존하는 허위 주장만 난무한다"고 유감을 표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2주 연속 이어진 창원 출장조사에서 오 시장 관련 의혹에 집중했습니다.
검찰은 김한정 씨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 무입고자동차대출 료들을 분석해 수사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하 / 영상편집: 조기범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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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준하 / 영상편집: 조기범
김세영 기자(threezer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693689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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