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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안감으로 반등 하루 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장중 20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지고, 나스닥은 마감가 기준으로 조정장에 공식 진입하면서 단기 비관 전망이 강화됐다. AP 연합
뉴욕 증시가 6일(현지시간) 급락세로 돌아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 자동차 관세를 한 달 유예하기로 하면서 반등한지 하루 만에 다시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mg새마을금고 채용 관세 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전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면서 조정장에 진입했다.
M7 빅테크가 모두 하락한 가운데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낙폭이 각각 5.6%를 넘었다.
조정장 진입
개인파산조회
나스닥은 이날 공식적인 조정장에 진입했다.
나스닥은 전장 대비 483.48 p(2.61%) 폭락해 1만8069.26으로 추락했다. 1만8000선은 간신히 지켰지만 조만간 이날 조정장에 진입함에 따라 불안감이 커지게 됐다.
나스닥은 전고점이었던 지난해 12월 16일 기록한 사상 대부중개 최고치 2만173.89에 비해 10.44% 급락하며 조정장에 들어섰다.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도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다. S&P500은 104.11 p(1.78%) 급락한 5738.52로 미끄러졌다.
S&P500은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 5730.76을 간신히 지켰지만 장중 청약자격 5711.64까지 밀리며 일시적으로 200일 선이 붕괴됐다.
조정장 진입, 200일 이평선 붕괴는 단기 상승 모멘텀 실종을 알리는 기술적 지표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낙폭이 1% 수준에 머물며 비교적 선방했다. 다우는 427.51 p(0.99%) 내린 4만2579.08로 마감했다.
개인회생신청비용 ok법률센터‘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는 13% 넘게 폭등했다. VIX는 2.94 p(13.41%) 폭등한 24.87로 치솟았다.
트럼프, 관세 강행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와 캐나다 일부 제품에 물리는 관세를 다음달 2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미국에 수입하는 거의 모든 제품에 포괄적으로 적용하는 ‘상호관세’를 멕시코와 캐나다 제품에도 적용하겠다는 뜻이다.
미국은 4월 2일부터 상호관세 시행에 나서기로 한 바 있다.
노무라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의 경험에 비춰볼 때 트럼프는 주식 시장이 매도세에 직면하더라도 관세를 강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6일 CNBC에 따르면 노무라 선임 이코노미스트 제러미 슈워츠는 보고서에서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을 고려할 때 트럼프는 주식 시장 약세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무역 갈등을 고조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슈워츠는 시장, 실물경제 충격이 일정 강도를 넘어서면 트럼프가 관세 위협을 일부 누그러뜨릴 수는 있겠지만 이 경우에도 급격한 긴장 완화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충고했다.
슈워츠는 뉴욕 증시가 트럼프 1기 집권 시절인 2018년 중간 선거라는 호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십년 만에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면서 당시 미 경제는 경기침체를 겪던 시기도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번 집권 2기에도 트럼프 관세로 인해 뉴욕 증시는 경기침체 없이도 급락할 수 있다는 경고다.
M7, 일제히 급락
M7 빅테크는 일제히 급락했다.
엔비디아가 6.73달러(5.74%) 급락한 110.57달러, 테슬라는 15.65달러(5.61%) 급락한 263.45달러로 미끄러졌다.
엔비디아는 올들어 18%, 테슬라는 35% 가까이 폭락했다.
메타플랫폼스는 28.54달러(4.35%) 급락한 627.93달러, 아마존은 7.66달러(3.68%) 급락한 200.70달러로 추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1%, 알파벳은 0.4% 하락했고, 애플은 0.2% 밀렸다.
반도체 고전
반도체 종목들은 고전했다.
이날 장 마감 뒤 브로드컴의 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전날 마벨 테크놀로지의 실적 발표가 인공지능(AI) 테마를 압박했다.
마벨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소폭 웃돌고, 이번 분기 실적 예상치는 시장 전망과 부합했지만 주가가 폭락했다.
마벨은 17.86달러(19.81%) 폭락한 72.28달러로 추락했다.
브로드컴은 12.13달러(6.33%) 급락한 179.45달러로 미끄러졌다.
그러나 브로드컴은 시간외 거래에서는 급등세로 돌아서 14.24달러(7.94%) 폭등한 193.69달러로 뛰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12.95 p(4.53%) 폭락한 4487.85로 주저 앉았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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