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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3-0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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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성상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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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의 막이 4일 오후 3시(현지시각)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개막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오후 1시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발효하는 등 ‘중국 때리기’가 이어지자, 이번 양회에 강한 수위의 대미국 메시지가 나올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4일 러우진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4기 3차 회의 대변인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중국과 평등한 협상으로 문제 간지원 해결 방법을 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0%+10%’ 관세 부과에 다소 정제된 입장을 내비쳤다. 5일 오전 개막하는 전인대 사전설명회 성격의 기자회견장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러우 대변인은 “중국과 미국이 다른 의견을 갖는 것은 피하기 어렵고, 상호 핵심 이익과 우려를 존중해야 한다”며 대화와 협상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유한책임대출 “탄압과 위협은 받아들일 수 없고, 국가 주권과 이익을 단호하게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각)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존 10%에 더해 추가로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개한 뒤 중국의 일관된 입장이다.
그러나 이날 중국 상무부는 대화 촉구에서 나아가 반격을 시작했다. 미국의 행위를 “일방주의, 괴롭힘”이라고 고정금리 규정하고, 740개 품목의 미국 농산물에 10~15%의 추가 관세 부과 방침과 각종 비관세 조처를 발표했다. 중국의 대응은 미국과의 대화 여지를 남겨둔 절제된 반응이라는 평가가 있지만, 중국도 일정 수준의 맞대응에 나설 것임을 보여주는 주는 대목이다.
이번 양회에서는 5일 오전 전인대 정부공작보고(업무보고) 때 리창 국무원 총리가 공개하 신한은행 스마트적금 는 중국의 2025년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가장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안팎의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과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동시에 중국 당국의 대미 메시지 수위도 주목받고 있다. 관세 추가 부과 등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자극이 더해지고 있는 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양회 기간 어떤 입장을 드러낼지 관심이 쏠린다. 시진핑 주석의 공식적인 연 새희망네트워크신용등급 설 일정은 확정된 바 없지만, 회의 발언 등을 통해 입장을 표명할 수도 있다. 이밖에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양회 기간 중 열릴 기자회견에서 미국에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중국 양회는 한국의 국회 격으로 최고 입법기관인 전인대와 국정 자문기구인 정협을 아울러 가리킨다. 전인대 회의에선 주요 법률 제정 및 고위급 인사 등을 결정, 발표한다. 정협은 중국공산당 외 집단 간의 협력을 맡는다. 정협 회의에선 사회, 경제 등 각 방면의 문제에 대한 토론도 이뤄진다. 이번 양회는 11일 전인대 폐막식을 끝으로 막이 내린다.
베이징/이정연 특파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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