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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3-0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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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이 의료 불모지로 전락한 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일정 지역의 인구 대비 환자수 비율을 나타내는 유병률이 2022년 농촌은 34.5%(도시 24.8%)에 달했다. 고혈압·고콜레스테롤혈증·당뇨와 같은 만성질환 유병률은 도시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그런데 2023년말 기준 군지역에 소재한 의료기관은 6276곳으로 전체 7만7055곳의 8.2%에 불과했다. 더욱이 교통편이 열악하고 거동도 원활하지 못한 탓에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제때 진료를 받기는 간단치 않 국민주택기금 전세자금대출 금리 다.
가뜩이나 의료 인프라와 접근성은 취약한데 의대 정원 확대로 불거진 의정갈등의 여파까지 이어져 농촌왕진버스에 거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013년 시작해 큰 도움을 준 ‘농업인 행복버스’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하니 반가운 일이다. 양·한방 진료와 치과 검진, 검안을 비롯해 의료기관별로 치매 진단, 골다공 중앙행정기관 증 치료, 근골격계 운동 치료 항목을 보강한다는 것이다. 임시 진료실을 찾기 어려운 주민을 위한 재택 방문형 왕진서비스 시범 운영도 포함돼 있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 9만여명이던 진료 대상자는 올해 15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아파도 참고 그러려니 버티며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농민에게 농촌왕진버스는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가 되고 있다. 여비교통비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법률·세무 상담, 영농차량 무상 점검 등 각종 생활 편의서비스도 부가적으로 제공돼 만족도는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한해 동안 농촌 의료 사각지대를 활발하게 누빌 농촌왕진버스와 의료진, 행사를 뒷받침해주는 정부·지방자치단체·농협 관계자에게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