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역사적 고점 대비 30% 가까이 급락한 가운데 시장은 다음 반등이 언제 올지 주목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0일 역사적 고점인 10만9114.88달러를 기록했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 이후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 덕분에 상승했다. 단 기대와 달리 비트코인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꾸준히 하락했다. 지난달 28일 기준 고점 대비 약 27% 급락했다. 특히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약 110일 만에 8만달러선을 이탈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트럼프 트 든든학자금 이자율 레이드(트럼프 수혜자산 투자)’ 효과에 본격적으로 상승 곡선을 그렸지만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 원인으로는 역설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캐나다, 중국, 유럽연합(EU) 등 세계 각국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영향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됐기 때문이다 전문대 국가장학금 .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 사진=X
이 영향에 전 세계적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졌다. 증시에서도 코스피가 지난달 28일 3.39% 급락해 2532.78에 마감했고 27일(현지시간) 대구학자금대출 에는 나스닥 종합지수가 2.78% 내리며 1만8544.42에 거래를 마쳤다.
향후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전망은 전문가마다 엇갈리고 있다. 우선 단기 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당분간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헤지펀드 레커캐피탈의 창업자 퀸 장소 톰슨은 “투자자들이 약세장이 어떤지 벌써 잊은 것 같다”라며 “3월 말 기준 비트코인은 7만불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뉴스도 많이 나왔지만 가격 상승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라며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심각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위험자산 투자에 히트론 있어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 받는 지금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특히 꾸준한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비트코인 매입에 나선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지난달 28일 X를 통해 “비트코인을 파느니 신장을 팔아라(Sell a kidney if you must, but keep the Bitcoin.)”라고 밝혔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은 2018년부터 20% 넘는 낙폭이 7차례 발생했지만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와 친비트코인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과거와 달리 극심한 변동성은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실제로 시장 변동성으로 인해 주목받지 못했지만 미국에선 수면 밑에서 긍정적인 뉴스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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