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중소·중견기업 오픈랜(개방형무선접속망) 장비의 차세대 네트워크 시장 선점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지능형 기지국(AI-RAN)까지 실증사업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본지 5월 28일자 8면 참조〉 과기정통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함께 국내 기업의 오픈랜 실증을 지원하고 있다. 무선접속망(RAN) 소프트웨어(SW)를 개방형 표준으로 구현하는 '오픈랜' 시장 규모는 연평균 23%씩 성장해 2028년 68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차세대 6G 통신에서는 오픈랜 구조에 AI 기술을 결합한 'AI-RAN'이 테마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 AI-RAN 역시 2030년 86억달러까지 급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올해는 기존 5G 상용망뿐 아니라 5G 특화망, AI-RAN 등 미래 유망 분야까지 오픈랜 실증사업을 확대한다. 교통의 중심인 서울역과 김포공항에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지원하는 5G 특화망 오픈랜과 AI-RAN 실증망을 구축피앤텔 주식 해 AI시대 국민 생활 필수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선제 검증한다는 구상이다. 일평균 1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서울역에서는 다수의 무선 카메라를 5G 오픈랜 특화망에 연결하여 대용량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서버에 전송한다. 안정적 특화망 인프라를 통해 수집·전달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버에서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인파 쏠림을 예방하황금성잭팟 고 국민의 안전한 철도 이용을 지원한다. 서울역 실증망은 국내 제조사(LG전자)의 SW기반 기지국(O-DU)과 각각 다른 3개 제조사의 무선장치(O-RU)를 결합한 '멀티밴더 오픈랜' 환경으로 구현된다. 이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최초 사례다. 다양한 제조사 장비를 유연하게 조합·운용할 수 있는 오픈랜의 이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황금성릴 김포공항에서도 승객의 출입제한 구역이나 보안 사각지대 접근을 즉시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AI 융합 오픈랜 실증망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기지국 서버에서 통신과 AI 기능을 동시에 처리하는 'AI-RAN'을 선제적으로 실증하는 동시에, AI 알고리즘을 네트워크에 적용해 5G 카메라와 기지국 사이의 신호 품질을 개선, 고인터넷증권수수료 품질·대용량 영상을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도 검증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6G 시대에 본격적으로 열릴 지능형 네트워크 시장 선점을 위해 한 발 앞서 기술과 산업 혁신을 주도해나가겠다”면서 “AI시대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는 AI-RAN의 효과성을 선제적으로 검증함으로써 공공·민간의 다양한 분야로 확산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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