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 2위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이 28일(현지시간) 3차 고위급 무역협상 첫날 회의를 했다. 약 5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협상에서 양측은 내달 11일로 예정된 관세 인하 종료 시한 연장을 우선 논의했을 거란 관측이다. 또한 양국 간 농산품 수입 문제나 중국계 인기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매각 협상 등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을 거란 예측이다. 외신에 따르면 28~29일 이틀간 진행될 이번 회담에는 미국 측에선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중국 측에선 경제 실세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등이 참여했다바다이야기 다운로드 . 미국과 중국은 이미 두 차례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첫 번째 회담을 열고 90일간의 관세전쟁 휴전을 끌어냈다. 당시 양국은 서로 100% 넘게 부과하던 관세(미국은 중국에 145%, 중국은 미국에 125%)를 90일간 각각 115% 포인트씩 대폭 낮추기로 합의했다. 이어 6월에는 영국 런던에서 2차 고위급 회은ETF 담을 열고 서로 반도체 등 기술(미국)과 희토류(중국)의 수출 통제 등을 양보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무역협상에서 일본이나 EU와 같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지는 현재로선 불확실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합의를 '관세 전쟁의 중대 이정표'로 보고 있고, 중국 역시 다른 나라들이 관세협상을 속속 타결짓는 상황에서 미국과의 무역주식귀재 전쟁을 계속해서 끌고 가는 게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점은 협상 타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변수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양국 모두 겉으론 서두르거나 손해 보지 않겠다는 모습이다. 중국은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3차 무역회담과 관련해 "미국이 평등, 존중, 호혜의 기초 위에 대화와 소통을 통해 합의를 증진하며 중미 관계의 안정적이알라딘바로가기 고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미국 USTR 대표는 이날 회담 시작 전에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오늘 거대한 돌파구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미중 대면 정상회담의 성사 가능성을 점칠 수 있어서다. 외신은 이번 회담에서주식시세판 '관세 휴전' 연장 등 성과를 낼 경우 미중정상회담 개최의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거란 전망을 한다. 중화권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10월 말 한국에서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중국을 방문하거나 APEC 정상회의 기간에 시진핑 주석과 단독 회담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난 26일 보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만지작거리고 있는 '2차 관세' 문제가 이번 무역협상이나 향후 미중 정상회담 성사의 변수가 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2차 관세' 는 중국과 인도 등 러시아와 대규모로 교역하는 국가의 대미 수출품에 100% 안팎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으로, 특히 중국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박준우 기자 pj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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