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사들이 여성 아동의 불법 촬영물을 찍고 온라인 그룹 비밀 채팅방에서 공유하다가 적발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28일 일본 NHK, 재팬타임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아이치현 경찰은 아동 대상 불법 촬영 및 성 착취물 제작·유포 혐의로 초등학교 교사 2명을 체포했다. 모리야마 유지(42), 고세무라 후미야(37)라는 남성들이다. 이들은 아이치현, 가나가와현 등에 위치한 시설에서 여성 아동의 속옷을 몰래 촬영해 10여명의 교사가 모인 것으로 추정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둘은 모두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경찰은 모리야마가 채팅방의 관리자다음 주식 역할을 맡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학교 소식지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그가 직위를 남용해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경찰은 의심하고 있다. 또 주니치신문은 채팅방의 구성원이었던 약 10명은 대부분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사들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채팅방에서 가명을 사용해 자신의 신분을 숨겼다. 서로의 신원을 명확하게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이데일리ON 다. 경찰은 이들의 불법 활동과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압수한 기기와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장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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