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대선후보 교체 진상 규명, 당심·민심 반영 절차 구축, 지방선거 100% 상향식 공천, 9월 초 전당대회 개최 등 5대 개혁안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이 '내란 옹호당'이라는 멍에를 벗어나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 보인다. 개혁안 하나하나가 지극히 당연한 것으로 만시지탄의 감이 없지 않다. 대통령 선거 이전에 나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국민의힘은 대선 참패로 졸지에 107석 야당으로 전락했지만 아무것도 변한 게 없다. 자기반성을 통한중국증시전망 당 체질 개선은커녕 오히려 당권 경쟁에 몰두하고 있는 것만 봐도 그렇다. 당내 다수파인 친윤(친 윤석열)계는 내년 지방선거까지 비대위 체제를 연장하자는 주장이고, 친한(친 한동훈)계는 당장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제사보다 젯밥에 더 관심이 많다고 할 수 있겠다. 이런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과의 자원개발관련주 완전한 절연을 선언한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는 물론이고 12·3 비상계엄을 옹호하면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징계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이 탄핵당한 마당에 굳이 과거의 당론에 얽매여 있을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탄핵을 둘러싼 당내 찬반 갈등을 근본적으로 해소하지 않고는 백약이 무효다sk텔레콤 주식 . 시기적으로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탄핵의 강'을 건너는 것이 옳은 일이다. 대선 후보 교체 과정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합당한 책임을 묻는 것도 불가피하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10일 모두가 잠든 새벽 김문수 대선 후보를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는 안건을 처리하는 막장극을 연출한 바 있다.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탈당한 홍준표 전 대구주식메신저 시장은 지난 7일 페이스북을 통해 "후보 강제 교체 사건은 직무 강요죄로 반민주 행위이고, 정당 해산 사유도 될 수 있다"고 했을 정도다. 국민의힘이 이 시점에서 파괴적인 재창조를 하지 않고는 민심을 다시 얻기는 쉽지 않다. 김문수 후보가 지난 대선에서 41.15%를 얻은 것도 감지덕지해야 한다. 변화와 쇄신을 두려워하면 내년 지방선거도 일진다이아 주식 불을 보듯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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