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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올해 들어 폐업한 종합건설사가 200곳을 웃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 폐업 이유로 '사업 포기'를 들었다. 이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축, 지방 미분양 사태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종합건설사가 전문건설사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만큼 폐업 여파의 범위가 넓을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경기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폐업하는 곳은 늘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5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폐업한 종합건설업체는 214곳으로 집계됐다. 이는매수타이밍
전년 동기 대비 9.18% 증가한 것이다.
대부분 '사업 포기'를 이유로 폐업 신고했으며 회사도산·경영악화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신규 등록한 종합건설사는 줄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신규 등록한 종합건설업체는 180곳으로 전년 동기보다 6.73% 감소했다.
종합건설업 폐업 증가는 공사비아이밸류
상승, PF 위축, 지방 미분양 사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지방을 중심으로 악성 미분양은 증가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기준 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4574가구에서 4525가구로 소폭 감소했으나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 543가구에서 2만 1897가구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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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위한 자금 조달도 여전히 쉽지 않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5월 전국 주택사업 자금조달지수는 전월대비 1.3포인트(p) 하락한 79.3으로 전망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조달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건설업 부실 증가 등에 따른 PF관리 강화 등으로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1주식시장
이어 "건설수주 감소, 지방을 중심으로 한 미분양 적체, 미수금 누적 등 전반적인 건설경기 부진이 겹치면서 사업자의 자금흐름이 악화되고 있다"며 "조달 시장도 위축되는 등 이중의 압력이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서울 집값 급등과 달리 건설글로벌에스엠 주식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데, 종합건설사 폐업 증가는 전문건설사 폐업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건설경기 회복이 쉽지 않은 만큼 폐업 업체는 늘 수 있다"고 전했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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