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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일상을 살아가실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은 ‘국정 홍보’라기보다 사실 ‘국정 보고’에 가까웠습니다.하루 전 진행된 군 부대 격려 방문, 재계 총수들과의 간담회, 이스라엘-이란 충돌 관련 긴급점검회의, 농촌기본소득 사업 현장 시찰, 접경 주민 면담까지. 5개의 굵직한 이슈가 담겼고, 5개의 국정 키워드가 그 속에 녹아 있습니다.대통령 한 명의 하루 동선이 국정의 방향을 압축해 보여주는 상징처럼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하지만 이 ‘풀(F베스트주식아카데미
ull)스케줄 대통령’이 주는 정치적 메시지는 단순히 일정 소화에만 그치지 않습니다.군사, 경제, 외교, 복지… 하루 만에 다 훑은 대통령.‘이재명’표?‘직진 정국’은 과연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이재명 대통령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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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G7 앞두고 통상 전면전 예고이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6개 경제단체장과 5대 그룹 총수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미국 중심의 글로벌 통상 재편 흐름, G7 정상회의를 앞둔 대응책 마련이 핵심 주제였습니다.대통령은 “미국의 통상 압박 등에 대한 대응책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며 ‘공동 대응’에 방점을 찍었습니다.이는 재계 소통KSTAR200 주식
을 넘어서, 李대통령 스스로가 ‘경제 컨트롤타워’임을 직접 천명한 행보로 해석되고 있습니다.한 외교 소식통은 “이번 G7은 사실상 통상외교의 전선이 될 것”이라며 “대통령이 직접 준비에 나선 것 자체가 예고편”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안보: 이란-이스라엘 충돌, 연천·파주 현장까지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가능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통령은 긴급 점검회의를게임추천
갖고 “무엇보다 교민 안전과 경제적 피해 최소화”를 강조했습니다.뒤이어 직접 연천군 상승비룡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고, 비룡전망대에서는 북측 움직임을 확인했습니다.같은 날 오후 경기 파주 접경지역을 찾아 대남 확성기 방송으로 고통받은 주민들과 만났습니다. 현장에서 “며칠 만에 소음이 사라졌다”는 주민의 반응이 전해지자,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실질적모바일주식수수료
조치를 신속히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정치권 일각에선 대통령의 이러한 대응을 ‘현장형 안보 리더십’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동시에 “남북 긴장 국면의 구조적 해소보다 단기 현안 중심”이라는 한계도 지적합니다.■ 복지·균형발전: 연천 농촌기본소득 실험, “인구 늘었다”또 다른 행선지는 연천군 청산면. 농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진행 중인 이곳에서 대통령은 “사업 이후 인구가 증가하며 지역사회에 활기가 돌고 있다”는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습니다.이는 대통령이 지방 균형발전 및 복지 실험에 꾸준히 힘을 싣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수도권·비수도권 격차 해소의 출발점을 단순히 재정 분배가 아니라, ‘지역 순환형 모델’에서 찾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경기 연천군의 한 방앗간에서 기본소득 실시지역 현황을 점검하는 도중에 지역 주인과 포옹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캡처)
■ ‘울타리 정치’가 던지는 메시지 그리고 숙제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부터 매일 전날 일정을 요약해 SNS에 올리는 형식으로 ‘국정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이재명의 오늘’이라는 제목을 달고 올라온 게시물들은 하루가 다르게 색다른 국면을 담고 있습니다.이는 기존 관행이었던 ‘정무 메시지→언론 보도’의 경로를 뒤집어 ‘대통령 직보→국민 공유’ 방식으로 바꾼 시도이자, 자신이 직접 말하고 책임지는 정치에 가까워 보입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과도하게 SNS를 통한 이미지 메시지에 집중할 경우, 깊이 있는 정책 성과 대신 대통령 일정보도가 전면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특히 복합 위기 국면에서 국정 최우선 과제가 분산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대통령 전용 헬리콥터에 탑승해 이동하는 모습. (이재명 대통령 SNS 캡처)
■ 정치는 결국 ‘신뢰의 동선’.. 국민 체감이 다음 과제하루에 군, 경제, 외교, 복지, 민생 현장을 모두 훑은 이 대통령의 행보는 ‘국정의 총체적 울타리’를 세우겠다는 메시지로 읽힙니다.다만 이 울타리가 바람을 견딜 구조인지, 아니면 잠시 세워진 무대 장치였는지는 시간이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정치는 움직인 거리보다, 그 자리에 남은 신뢰로 기록됩니다.대통령의 하루가 곧 국정 좌표가 되는 이 시기.그 궤적을 누가, 어떻게 기억할지는 이제 국민의 시간 속에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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