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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치매 환자 수는 2016년 66만 명에서 2021년 87만 명으로 증가했으며, 곧 100만 명을 넘어서 2050년에는 302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치매는 기억력, 주의력, 계산력, 언어 기능, 시공간 능력과 판단력을 포함한 전두엽 집행 기능에 장애가 발생해 일상이나 사회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을 초래하는 상태를 말한다. 우리나라가 초 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의 하나인 치매에 대한 관심이 오션파라다이스7
어느 때보다 높다.
치매는 환자의 삶의 질을 훼손하고 가족에게 경제적, 정신적 고통을 준다. 이 때문에 중년의 시기에 치매 걱정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렇다면 완치가 불가능한 치매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최근에 나온 치매 위험 감소와 운동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 결과를 자세히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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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존스 홉킨스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이 밝힌 내용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적당한 정도에서 격렬한 수준까지 운동을 꾸준히 하며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약 35분, 즉 매일 5분만 운동에 투자해도 치매 위험을 41%까지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걷기와 규칙적인 운동의 이점은 심장 건강과 장수를 포함해 여러 가크라운제과 주식
지다. 여기에 이번 연구는 중간 강도에서 격렬한 강도의 운동이 치매 위험을 낮추고, 뇌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추가한 셈이다.
연구팀은 50세 이상 영국인 8만9667명의 운동 습관과 건강, 의료 정보를 평균 4.4년간 추적 관찰했다. 대상자들의 성별 비율은 여성이 56%였고, 평균 연령은 63세였다. 참가자 중 735명이 치매대유에이텍 주식
진단을 받았다.
매일 20분 정도만 운동해도 치매 위험 약 70% 줄여
연구팀은 피트니스 트래커(맥박, 운동량, 심장박동 수 등을 체크해 주는 스마트 기기)를 사용해 계산한 결과 중간 강도에서 격렬한 정도의 신체 활동을 매주 34.9분 한 참가자들은 치매 발병 위험이 41% 감소한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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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의 운동을 30분 더 할 때마다 참가자의 치매 위험은 4% 더 줄었다. 이는 일주일에 35분에서 69.9분 운동으로 치매 위험을 약 60%, 70분에서 139.9분 운동은 63%, 140분 이상 운동은 69%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일주일에 평균 126분의 중간 강도의 신체 활동을 했다.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 의대의 아세프 G. 샤이크 박사(신경학과 교수)는 "이 연구가 운동의 효과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더 많은 것이 필요할 수 있다"며 "매일 운동할 뿐만 아니라 하루 종일 정신적, 신체적으로 활동적인 상태를 유지한다면 누적 효과는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더 높은 가능성과 상관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간 강도에서 고강도 운동으로 간주되는 것에는 어떤 게 있나?
연구에서 언급한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사용된 신체 활동의 양을 정의할 때 연구팀은 이를 '보통에서 격렬한 정도'라고 설명했는데 이는 땀을 흘릴 정도의 운동을 의미한다. 기본적으로 심장박동 수(심박수)를 올리고 호흡을 약간 더 빠르게 만드는 활동으로 운동 중 대화가 가능한 수준을 말한다.
미국 해켄색대 메디컬 센터의 정신과 과장이자 치매와 뇌 건강에 관한 작가인 게리 스몰 박사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격렬한 강도의 운동을 저 강도에서 중간 강도의 운동을 할 때보다 호흡이 힘들고, 심박수가 높은 유산소 운동으로 정의한다"며 "예를 들어 빠르게 걷기, 조깅, 수영, 자전거 타기, 춤추기, 테니스, 배드민턴 또는 축구 등이 있다"고 말했다.
스몰 박사는 "치매 위험 감소와 운동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대부분의 연구는 심혈관 조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매일 운동하는 양이 많은 필요는 없다. 그 대신 약 30분 동안 빠르게 걸으면 된다"고 말한다.
뇌 건강을 증진하려면 얼마나 오래 운동해야 할까?
샤이크 박사는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126분의 격렬한 운동이 유익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주일에 한 시간 정도의 적은 운동 양으로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뇌 건강의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스몰 박사는 적은 양의 신체 활동에도 유익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생각에 동의한다. 그는 지난해 ≪노화와 질병(Aging and Disease)≫에 발표된 연구를 인용하며 "많은 연구에서 약간의 운동만으로도 앉아서 생활하는 것보다 신체적, 뇌 건강에 더 좋다"며 "65세에서 80세 사이의 사람들이 6개월 동안 일주일에 3일 동안 30분 운동을 한 결과 뇌 건강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운동은 어떻게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을까?
치매 및 기타 뇌 관련 질병 예방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운동이 뇌가 모든 실린더에서 계속 발화하는 데 필요한 일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이들은 "우리가 운동을 할 때 심장은 산소와 영양분을 우리의 뇌 세포로 퍼 올린다"며 "뇌 유래 신경 영양 인자(BDNF) 수치가 증가해 뇌 세포 통신을 가속화한다"고 설명한다.
스몰 박사는 "산소 소비량을 늘리면서 심박수를 높이는 격렬한 운동, 즉 심혈관 훈련이 뇌의 해마 기억 중추의 크기를 증가시킨다"며 "이러한 과정들이 함께 작용하면 인지 능력이 향상되고 치매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고 말했다.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다른 요인은?
운동만으로는 뇌 질환을 예방하기에 충분하지 않다. 전문가들은 "뇌도 작동시키라"고 조언한다.
여기에는 △건강한 사회생활 유지 △정기적으로 친구 및 가족과 교류 △보드나 카드게임처럼 뇌를 자극하는 활동에 참여 △독서 등이 포함된다. 또한 전문가들은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하는 습관으로 △담배 끊기 △건강 체중 유지 △술 줄이기 등을 꼽았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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