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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도서지역 정화운반선 ‘옹진청정호’.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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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의 도시 인천이 도서 지역 전용 쓰레기 운반선 건조를 완료하고 민간에 위탁해 해양쓰레기 정기 수거 발판을 마련했다.

지자체가 예산을 투입해 만든 쓰레기 수거선이 직영이 아닌 민간 위탁 방식으로 운영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시와 옹진군은 도서 지역 해양 쓰레기가 정기 건축규제완화 반출되면 섬이 보다 쾌적해지고, 수거 비용도 이전 대비 대폭 줄어 해양쓰레기 반출 여건이 열악한 원거리 섬을 더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일 인천시와 옹진군에 따르면 2일 도서 쓰레기 정화 운반선 ‘옹진청정호(210t)’ 취항식이 열린다.
옹진청정호는 한 달에 10번씩 서해 연평도와 덕적·자월·북도 등 인 신한 적금 근 섬, 무인섬을 돌며 해양 쓰레기를 정기적으로 수거한다. 옹진해운이 배를 위탁받아 올해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다.
옹진청정호는 인천시가 도서 지역 쓰레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수거·운반하기 위해 최초로 건조한 쓰레기 수거 전용 선박이다. 국비 37억 5000만 원, 시비 18억 7500만 원, 군·구비 24억 7500만 원 등 81억 원을 100만원즉시대출 들여 올해 2월 건조를 완료했다.
옹진청정호는 연평도 포함 이남 해역에 있는 유·무인섬의 해양쓰레기를 정기적으로 실어 내는 역할을 한다. 서해 최북단에 있는 백령도와 대청도는 육지와 거리가 너무 멀어 이전처럼 외부에 용역을 줘 해양쓰레기를 처리한다.
인천시는 옹진청정호가 투입되면 이전에 해오던 외부 용역비 상당 부분을 하나캐피탈금리 아껴 원거리 탓에 반출이 쉽지 않은 백령·대청도 쓰레기 처리에 더 많은 예산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0개의 유인도와 128개의 무인도가 있는 인천은 중국과 북한, 한강이 가까워 이들 지역에서 발생한 쓰레기가 해류를 따라 인천 섬에 쌓인다.
섬으로 구성된 옹진군이 지난해 섬에서 수거한 해양쓰레기만 1006t. 2023년 1131t에 비해 줄었지만 지난해에는 작업 인력을 못 구해 수거량이 적었다. 올해는 1700t 수거를 예상한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은 인천시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사업, 해양쓰레기 수거·처리사업, 연안 정화 활동 확대 등 해양환경 관리 정책의 연장선”이라면서 “특히 도서 지역의 해양쓰레기 처리 체계를 구축하고 운반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