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진짜뉴스 발굴단'이 지난 9일 “이재명 대표가 어제 마포의 한 북카페 전층을 임대해 신화통신 기자가 포함된 외신기자들과 비밀 회동을 가졌다”며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 관영매체로 사실상 첩보기관 역할을 수행 한솔테크닉스 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 특파원들은 중국 공산당과 무관하지 않으며 이재명 대표와의 대화 내용은 그대로 중국 정부에 보고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또 “이 만남을 주선한 인물은 동아일보 모 부국장이라는 제보가 들어왔다. 엄정중립을 지켜야 할 현직 기자가 특정 정치인의 참모 또는 정치 브로커 역할 카드사 을 했다는 점에서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며 보수신문까지 겨냥하기도 했다. 특위는 “연일 사설과 칼럼으로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비판하는 글을 써온 동아일보 간부가 이 시국에 중국 관영매체를 포함한 중국 특파원들과 이재명 대표의 만남을 비밀리에 주선한 것은 많은 국민들의 의혹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며 동아일보 측의 해명을 요구했다. 10일 현재까지 동아 합자회사 정관 일보 공식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이같은 주장을 두고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0일 “국민의힘 진짜뉴스발굴단 명의로 오물 같은 가짜뉴스가 쏟아지고 있다”며 “세계 각국 외신기자를 초대한 야당 대표 간담회를 중국 첩보기관과의 비밀회동으로 왜곡하는 보도자료를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김성회 대변인은 “야당 대표에게 친중 이미지를 씌우고자 300만원 대출 공신력 있는 외신과의 자리를 첩보 비밀회동으로 묘사하다니 망신살이 뻗친다”며 “그날 오찬에는 일본 주요 언론사 9개, 영미 주요 언론사 6개, 중국 주요 언론사 2개가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도 같은 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계 특파원 공부 모임, 그리고 외신기자클럽 회원들이 이재명 대표와 저를 비롯한 민주당 관계자와 정기예금 담보대출 여러 사안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하는 편안한 간담회였다. 주로는 일본과 영미였는데, 2개 밖에 없었던 중국 언론사를 가지고 친중 운운하면서 이상한 프레임을 만들고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신 나간 국힘은 '가짜뉴스생성단', '국제외교방해단'으로 이름을 바꿔야 할 것 같다”면서 “윤석열 계엄으로 떨어진 국격에 해외특파원들까지 모욕함으로써 제2의 국제적 망신을 자초했다”고 비판했다. 간담회에 참석했던 외신기자에 의하면 이날 만남은 애초 일본계 특파원 공부 모임을 중심으로 추진되다 다른 나라 외신기자들까지 인원을 늘려 이뤄진 것으로, 외신기자들은 지금껏 외신기자클럽 차원에서 정치권과 수많은 공개 및 비공개 간담회를 가져왔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그때마다 신화통신 기자가 대부분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런식의 '첩보기관' 프레임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국민의힘 미디어특위의 '민주당-친중' 프레임은 오늘도 반복됐다. 특위는 10일 성명을 내고 “어제 김민석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이 한중우호연합총회 우수근 회장을 만났다. 대표적인 친중인사”라며 “사실상 중국 공산당을 추종하는 기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탄핵소추의 핵심은 대한민국이 미국과 같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가느냐, 아니면 북한 중국과 같은 사회주의 국가로 가느냐 하는 선택의 기로”라고 강변했다. 이 같은 프레임은 중국인들이 대대적으로 윤석열 탄핵 집회에 개입했다는 극우세력의 음모론과 흐름을 같이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진짜뉴스발굴단'이 이재명 대표와 외신기자들을 음해했다며 이상휘 미디어특위 위원장 겸 진짜뉴스발굴단장과 관계자들을 국가수사본부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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