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이란 군사전략은 물론 차기 연립정부 구성을 놓고 난항을 겪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정치적 입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反)네타냐후 진영 정당 수뇌부들은 연정 구성을 위한 물밑 협상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악시오스는 1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 측 소식통을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중간선거 다음 날인 4일 이란을 공격하라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상황을 더 지켜보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측 소식통은 통화가 “격렬했다”고 했고, 미국 측 소식통은 “직설적이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이후 이란 공격 재개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해왔지만,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의 대(對)이란 전략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바다이야기 시즌7
. 최근 다수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텀하우스의 하디 암르 중동·북아프리카 연구원은 “민주당이 양원을 장악한다면 청문회와 서한, 보고 의무, 예산 제한 등을 통해 행정부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민주당이 대통령의 거부권을 무력화하거나 행정부의 중동정책을 바꾸도록 강제할 만큼의 의석을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의 승리는 네타냐후 총리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다. 미국의 확고한 지원이라는 협상 자산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달 27일 치러진 총선에서 과반(61석) 확보에 실패했다
체리마스터 pc용
. 싱크탱크 소판센터의 케네스 카츠먼 선임 중동연구원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공화당이 선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이란 문제에서 현재의 대응이 올바른 방향이라는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의 군사적 위협을 내세워 연정 구성 협상에서 압박을 가하거나, 과도정부 총리로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적 운명은 이스라엘 내부의 연정 협상 상황이 쥐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랍계 정당 ‘조인트리스트’의 중진 의원이자 당내 서열 2위인 아흐마드 티비 의원은 전날 채널12 방송 인터뷰에서 반네타냐후 정당들을 지지할 의향을 밝혔다. 다만 장관직을 맡거나 정부에 직접 참여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아랍계 정당과의 ‘느슨한 연대’가 성사되면 반네타냐후 진영은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않고도 소수 정부를 구성할 수 있다.
에도 영향을 미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