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손실 500만 원에 '동반 사망' 진술…세 번 만난 사이 두고 의문
전주까지 100㎞ 넘게 도주 뒤 붙잡혀 구속…휴대전화 포렌식으로 동기 규명
일본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법정 출석하는 A씨
천안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일본인 여성이 숨진 사건을 두고 경찰이 성범죄 가능성까지 수사 범위를 넓혔습니다.
◆ 발견 당시 상체 노출 정황…경찰 "성범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숨진 일본 국적의 B씨는 발견 당시 상체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관할 경찰서는 31일 오전까지만 해도 이번 사건이 성범죄와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의 발견 당시 상태를 묻는 질문에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성범죄 가능성도 열어두고 다각도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30대 A씨가 경찰에 밝힌 범행 동기는 주식 투자 손실입니다.
성인릴게임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식 투자로 500만원가량 손해를 봐 죽을 결심을 했는데, 혼자 죽기는 무서워 B씨와 함께 죽으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A씨는 단기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사실상 무직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이 진술을 두고는 의문이 적지 않습니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범행 당일까지 모두 세 차례뿐입니다.
이렇게 짧은 인연의 B씨를 왜 함께 죽을 상대로 택했다고 주장하는지가 첫 번째 의문입니다.
범행 뒤 100㎞ 넘게 떨어진 전북 전주까지 달아난 행적도 의문으로 꼽힙니다.
◆ 연인·스토킹 신고 이력 없어…일본 매체 "언어교환 앱" 만남 추정
A씨는 28일 오후 4시 20분쯤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전주로 달아났다가 29일 새벽 붙잡혔고, 30일 살인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릴게임 5만
B씨는 9월에도 한국에서 A씨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이후 이달 중순 단기체류 자격으로 다시 입국했고, 범행 당일이 두 사람의 세 번째 만남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연인 관계가 아니었고, 스토킹 관련 신고 이력도 없었습니다.
A씨는 두 사람이 만난 경위를 진술했지만, 경찰은 B씨의 휴대전화가 잠겨 있어 A씨 주장만으로는 이를 확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A씨 진술의 사실 여부와 정확한 범행 동기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일본 주요 언론도 이번 사건을 잇달아 보도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의 한 온라인 매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두 사람이 언어교환 앱을 통해 알게 된 것 아니냐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매체는 언어교환 앱으로 만난 상대와 관련한 과거 문제 사례들을 소개하며, 직접 만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B씨 유족은 30일 경찰과의 면담에서 엄중한 처벌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