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 케네디센터에서 연설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골드만 최고경영자(CEO)에게 관세 충격에 관한 이코노미스트들의 분석을 바꾸라고 압박했음에도 불구하고 13일 관세 충격 3분의2가 올가을에는 소비자들을 직접 강타할 것이란 전망을 굽히지 않았다.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충격 가운데 3분의2는 올가을 미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게 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가 13일(현지시간) 전망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TIGER블루칩30 주식 는 외국이 부담하는 것이라면서 미 소비자들은 타격을 입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골드만은 경제원론에 충실한 전망을 굽히지 않고 있다. 골드만 이코노미스트 데이비드 메리클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관세 충격이 곧 소비자들을 덮칠 것이란 기존 전망을 고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전망을 내놓는 이들을 비난하며 압박하고 있지만 메리클은최신게임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트럼프에게 메리클을 비롯한 골드만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눈엣가시가 됐다. 트럼프는 전날인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골드만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솔로몬에게 “새 이코노미스트를 뽑으라”면서 안 그럴 거면 CEO에서 물러나라고 압박했다. 트럼프는 통합계좌 주말 사이 골드만 이코노미스트 엘시 펑이 작성한 분석노트에 분노했다. 펑은 이 분석노트에서 지금은 수출업체들과 기업들이 트럼프 관세 대부분을 흡수하고 있지만 그 부담이 결국은 수개월 안에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클은 이런 분석을 대통령이 압박한다고 골드만이 바꾸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13일 CNBC에 출무료추천종목 연해 골드만은 연구 결과에 확신을 갖고 있다면서 대통령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는 이 연구 결과를 고수한다”면서 미 소비자들은 최근 관세 충격 가운데 3분의2는 올가을께 직접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클은 “4월 관세 같은 가장 최근에 부과된 관세가 가장 이르게 매겨졌던 관세인 2고수클럽 월 관세와 같은 궤적을 따른다면 가을께는 소비자들이 그 비용의 약 3분의2를 감당하게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펑은 주말 분석노트에서 골드만 모델로 볼 때 소비자들은 관세 비용 가운데 약 3분의2를 부담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렇게 되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지표 기준으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에너지와 식료품을 뺀 근원지수를 기준으로 연말에는 3.2%까지 오르게 된다고 그는 내다봤다.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는 PCE 근원물가지수를 기준으로 연 2% 상승이다. 6월에는 2.8%를 기록한 바 있다. 메리클은 미국에 수출하는 업체, 이를 수입하는 업체들만 가격을 올리는 데서 그치지 않고 미국에서 생산하는 업체들 역시 덩달아 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미국에서 생산을 해 외국과 경쟁에서 보호를 받는 기업이라면 가격을 인상해 혜택을 볼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메리클은 따라서 가을께는 관세 충격의 3분의2가 소비자들에게 돌아간다는 것이 골드만 이코노미스트들의 추산이라면서 “이는 다른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이 알아낸 것과 꽤나 부합하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다만 메리클은 이런 관세발 인플레이션은 일회성 사건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지속적으로 물가를 계속 끌어올릴 요인은 아니기 때문에 연준의 금리 인하를 저해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연준은 지금 당장 노동 시장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면서 금리 인하로 방향을 틀 것으로 내다봤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이제 다음 달 15~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 금리를 0.25%p 내릴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불과 한 달 전 0.25%p 인하 확률을 57.4%로 전망했던 시장은 지금은 그 확률을 99.9%로 판단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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