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중단된 VOA 한국어 방송이 중단 전 북한에 TV로도 방송되고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VOA 라디오 이외에 TV 프로그램이 북한에 방송되고 있었다는 건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다.
미국 컬럼비아대 언론대학원이 발간 마이너스통장 조건 하는 언론 전문지 컬럼비아저널리즘리뷰(CJR)는 지난달 26일 <비밀 프로그램을 통해 VOA가 북한에 TV로 방송될 수 있었다. 지금은 사라졌다>(A Secret Program Allowed VOA to Broadcast Television into North Korea. Now It's Gone) 기사를 냈다. CJR은 “2023년 1월 공동사업자 , 10년간의 협상 끝에 VOA는 휴전선 인근에 위치한 방송탑(broadcast towers)을 활용해 북한에 TV를 송출하기로 한국 정부와 합의했다”며 “평양과 전국 가정은 전직 정치 관료 등 미국의 외교 정책 전문가들이 출연하는 25분짜리 '워싱턴 톡'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프로그램은 일주일에 네 번 방영됐다”고 했다. CJR은 “ 월세전환 미국에서 북한으로 TV를 송출하려는 이런 노력은 획기적인 것이었지만 지금까지 공개되지는 않았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글로벌 미디어 담당 수석 고문으로 VOA를 감독해온 카리 레이크 총국장과 일론 머스크 당시 정부효율부(DOGE) 수장 등이 이 프로그램의 존재를 알고 있었는지 여부는 분명하지 않다”고 했다. 이들은 관련한 CJR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일반대출한도 지난 3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 조직을 축소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하면서 VOA는 사실상 폐국 위기에 놓였다. 투입되는 예산이 대폭 축소됐고 1300여 명의 VOA 직원이 무기한 휴직 처분을 받았다. 자연스럽게 VOA 한국어 서비스도 중단됐다. [관련 기사 : 트럼프 행정명령에 83년 역사 미국의소리 사실상 폐국] 한국장학재단 성적
▲지난 1월31일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사진=백악관 유튜브 갈무리
현재 VOA한국어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VOA 방송국 사정으로 현재 한국어서비스 방송과 웹/소셜미디어 업데이트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라는 문구가 나온다. '워싱턴 톡'을 포함한 기사도 지난 3월 이후 올라오지 않는다. CJR에 따르면 VOA한국어 팀 40명 전원이 사실상 해고됐다.
예산 삭감으로 VOA뿐 아니라 미국 국무부가 지원하는 라디오 자유아시아방송(RFA)도 중단됐다. CJR은 “정보에 굶주린 북한 주민들이 북한과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독립적인 뉴스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북한 전문가 마틴 윌리엄스는 CJR에 “시청자 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북한에선 많은 정보가 입소문을 통해 퍼지기 때문에 많은 수가 필요하지 않다”며 “그 역할 자체가 중요한 것”이라고 했다. 로버타 코헨 전 미 국무부 인권 담당 부차관보도 VOA, RFA 등 미국 방송의 중요 기능은 북한 주민들에게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여러분의 고통을 알고 있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며 방송 중단이 자칫 “여러분을 이젠 신경 쓰지 않는다”고 비칠 수 있다는 걸 우려했다. VOA는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노동조합이 소송을 거는 방식으로 '임시 운영'되고 있다. 지난 5월 법원 명령으로 예산이 복구되고 직원들도 돌아왔지만 계약직 600여 명은 그대로 해고됐다. CJR은 “VOA와 RFA의 폐쇄는 글로벌 정보 전쟁에서 미국의 일방적인 무장 해제를 의미한다”며 “잠시 업무에 복귀했을 때 희망이 반짝였지만 모든 VOA 직원들은 예산 삭감 이전의 형태로 방송이 돌아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CJR은 “처음부터 방송을 다시 구축해야 하는 과제를 다른 시각을 가진 미래의 행정부에 맡길 수밖에는 없다”며 “그동안 북한 주민에 TV를 송출하기 위해 수십 년의 노력이 있었다. 그 노력들이 한 행정부의 근시안적이고 충동적인 행동으로 희생양이 됐다”고 지적했다.
주소: 부산광역시 남구 분포로 111, 분포로113(용호동) LG메트로시티아파트
E-Mail: admin@emetro.kr개인정보관리책임자: LG메트로시티아파트 관리소장
Tel: 051)611-8901 Fax: 051)611-8903
Copyright(C) 2010 LG METROCITY All rights reserved.
상가이름 : 바다이야기환전 ◎ 96.rsg351.top ◎ 빠찡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