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후 폐기된 전자기기들은 전자폐기물이 돼 환경 오염을 일으킨다. 국내 연구팀이 물속에서 녹아 사라지는 전자소자를 개발했다. 전자폐기물 처리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조상호 극한물성소재연구센터 선임연구원과 주용호 기능성복합소재연구센터 선임연구원 공동연구팀이 고성능 정보 저장 기능이 있으면서 물에서 완전히 분해되는 고분자 소재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물에 녹는 기존 전자소자는 정보 저장 기능이 없거나 성능이 떨어지고?물리 변형에 취약한 한계가 있 3000천만원 다. 연구팀은 정보 저장이 가능한 기능성 분자인 유기화합물(TEMPO)과 생분해성 고분자인 폴리카프로락톤(PCL)이 결합한 새?분자 구조(PCL-TEMPO)를 설계했다. PCL-TEMPO 구조를 가진 분자는 전기적 신호 저장과 자연 분해 기능을 동시에 구현한다.? 연구팀은 개발한 소재로 메모리 소자를 제작했다. 제작한 메모리 소자는 기존 8등급대출한도 대비 100만배 이상 높은 켜짐(ON) 및 꺼짐(OFF) 상태 구분 성능을 보였고 데이터를 1만초 이상 안정적으로 저장했다. 250회 이상 구동하거나 3000회 이상 반복적으로 구부려도 성능이 저하되지 않았다.? 개발된 소재는 체내 삽입이 가능한 수준의 생체 적합성과 안정성도 갖췄다. 보호층?두께 등을 조정하면 분해 시작 시점도 조절할 수 캠코대환 있다. 보호층이 사라진 후 약 3일이 지나면 개발된 소재는 물속에서 잔류물 없이 자연 분해된다. ? 이번 기술은 생체 삽입형 의료기기뿐 아니라 일회용 헬스케어 모니터링 기기, 수술 후 자연 분해되는 이식형 센서, 친환경 정보 저장 장치, 일회용 군사 정찰기기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하다. 특히 체내 삽입 후 소멸되는 특성은 환자 고통을 줄이고 의료비용 직장인학생대출 부담을 낮추는 해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폐기물 저감이라는 환경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조 선임연구원은 “이번 성과는 고성능 유기 메모리 소자에 물리적 소멸 기능을 통합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기술적 의미가 크다”며 “향후에는 자가 치유 기능, 광반응 기능 등을 결합한 ‘지능형 소멸 전자소자’로 발전시켜 차세대 생체 전자기기와 친 소상공인 환경 디바이스의 실용화를 앞당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앙게반테 케미 국제판’ 최신호에 실렸다.? <참고 자료>? doi.org/10.1002/anie.202422826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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