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달 각종 강의와 세미나가 열리는 모습이다. 정책 불확실성 속 향후 시장에 대비하는 움직임이지만 거래 유도나 불법 중개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부동산 관련 저서를 출판한 작가 A 씨는 이달 주말 시간을 활용해 서울 모처에서 오프라인 부동산 특강을 열 예정이다. 교재 및 강의료는 약 10만원으로 매매가 움직임을 비롯해 올해 하반기 매수 전략과 인기 투자처를 알려준다고 홍보 중이다. 부산 B업체도 이달 새 정부와 향후 부동산 전망에 대한 모임을 앞두고 있다. 해당 업체는 새롭게 임명될 정책담당자들의 저서를 통한 정책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대출 한도조회 방향 및 지역별 주요 투자처를 분석한다며 참여자를 모으고 있다. 새 정부의 출범 이후 해당 정부의 정책 방향성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게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감과 불안이 동시에 존재하는 만큼 이에 대비하려는 심리가 강해지기 때문이다. 다만 짧은 보궐선거 기간의 특성상 현 정부의 구체적인 정책 로드맵은 정해지지 않은 interest 만큼 업계에서는 과도하게 단정적인 전망을 경계하고 있다. 전문가는 이 시기를 틈타 발생할 수 있는 사기거래 위험성을 경고한다. 특정 정보에 의존해 일부 매수자나 법인이 특정 지역 매물을 동시에 거래 또는 싹쓸이할 경우 해당 지역의 집값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자격이 없는 사람이 ‘부동산컨설팅’ 등을 내세우며 의뢰받은 매물을 설명하 수익형모기지론 거나 대금을 조율하는 것은 불법 중개행위에 해당한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일부 부동산 강의들은 수업에서 수강생에게 거래를 유도하는 경우가 있어 자칫 시장의 과열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아직 확실한 정책이 나온 게 없기 때문에 예측을 맹신하기보다는 정보의 정확성을 따져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박 갤럭시s거치 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여전히 부동산은 정보 비대칭성이 존재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정보를 걸러 들어야 한다”면서 “버스를 타고 동네 주택을 싹쓸이하는 투어나 투자처를 짚어주는 내용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희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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