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러한 금리 인하는 15개월간 전례 없는 속도로 기준금리를 인상해왔던 정책 기조의 전환점이기도 하 지방자치단체장 다"며 "당시 ECB는 공급망 붕괴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치솟은 물가를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급격히 올렸다"고 설명했다. ECB의 금리 인하가 유력한 배경에는 물가 안정과 더딘 경기 회복세가 동시에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5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는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해 ECB의 물가 목표치(2% 천안 임대아파트 )에 근접했지만, 같은 기간 유로존 국내총생산(GDP)은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올해 안에 ECB가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7월 추가 인하 가능성을 제기했고, 바클레이스는 9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여름철에는 금리 동결 가능성에 시장금리상승 무게를 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글로벌 리서치 역시 "ECB가 금리를 2% 이하로 내리지 않을 이유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추가 완화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ECB가 향후 정책 경로에 대해 명확한 신호를 줄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도 함께 제기됐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 외부 요인이 여전히 변수로 정부학자금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EU의 보복 가능성, 독일의 재정정책 변화, 유럽 내 국방비 증액 등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다. CNBC는 "유로존 경제는 여전히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으며, 이에 따라 ECB가 이번 주 이후 어떤 방향으로 통화정책을 이어갈지는 뚜렷하지 않다"고 했다. 모아저축은행ECB는 이번 회의에서 내부 경제전망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올해 유로존 성장률을 1%, 인플레이션은 2.2%로 전망한 바 있다. ECB는 이번 금리 인하를 계기로 2년여 만에 통화 완화 사이클에 다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향후 추가 인하 여부와 시점은 여전히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조심스럽게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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