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트럼프 행정부가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고등학생 육상선수가 우승하자 경기가 열린 캘리포니아주(州) 당국에 거액의 벌금을 예고했다.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내가 그렇게 하지 말라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생물학적 남성이 캘리포니아 여자 주 결승전에 출전해 큰 승리를 거뒀다"고 적었다. 이어 "개빈 뉴스컴 캘리포니아주지사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듯이, 대규모 벌금이 부과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컴'은 개빈 뱅크론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성인 뉴섬과 쓰레기를 뜻하는 스컴(scum)의 합성어로, 트럼프 대통령이 뉴섬 주지사를 조롱할 때 사용하는 경멸하는 명칭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캘리포니아 후루파 밸리 고교 3학년생인 트랜스젠더 여성 AB 에르난데스는 주 고교 육상대회에서 여자 높이뛰기와 3단 뛰기에서 1위를 차지했다. 캘리포니 주택모기지론 아주에서는 학생이 생물학적 성별이 아닌 자신의 성 정체성과 일치하는 부문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미 법무부는 캘리포니아 고등학교 연맹에 서한을 보내 에르난데스의 경기 참가를 허용한 해당 규정이 연방법을 위반했다고 경고했다. 하밋 딜런 미국 법무부 차관보는 서한에서 "과학적 증거에 따르면 역사적 현상을 왜곡하 부동산담보대출금리비교 고 여학생들을 남학생들과 경쟁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성별 때문에 여학생들의 운동 기회와 혜택을 박탈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성이 여성과 함께 경쟁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정책을 시행할 수 없다"며 "그러한 정책은 여성의 운동 기회와 혜택을 생물학적 성별에만 근거해 박탈하는 것이며, 평등 보호 조항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가담보대출금리비교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성전환자 퇴출에 목소리를 높여 왔다. 지난 1월 취임 직후에는 트랜스젠더들이 새로 군에 입대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 현재 군에서 복무 중인 수천 명의 트랜스젠더 군인을 질병 등을 이유로 의병 전역시키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기도 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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